오늘은 눈이 내리기 전에 무로란영업소 스탭이 촬영을 다녀온
도야호 근처 우치우라만을 따라 만날 수 있는 죠몬 유적 중 하나, 타카사고 패총을 소개합니다.
죠몬이란 일본어로 새끼줄무늬를 뜻하며, 해당 시대에 제작된 토기에 새끼줄무늬가 새겨진 것에서 유래한 명칭.
"홋카이도 기타도호쿠 죠몬유적군"은 홋카이도와 아오모리현, 이와테현, 아키타현에 산재되어 있는 17곳의 조몬시대 유적으로 구성되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그 중 한군데인 타카사고 패총은, 우치우라만을 바라볼 수 있는 해발10m높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타카사고 패총은 죠몬 후반부터 사츠몬, 근세 아이누 시대에까지 나타나는 유적으로
이 일대는 타카사고패총공원으로서 자유롭게 견학할 수 있습니다.
타카사고 패총에는,
조몬 후기 초에 만들어진 조개와 조몬 만기의 묘역이 거의 같은 위치에서 발견되고 있어
조개에 무덤을 쌓는 것이 전통적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복원한 모습입니다.
경단고둥, 가리비, 조개 등의 조개류와
청어, 가자미, 참치 등의 뼈,
에조 사슴, 돌고래 등 포유류의 뼈가 출토되었습니다.
바지락과 가자미가 많다고 합니다.
타카사고 패총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이리에 타카사고 패총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겨울에는 휴관하지만, 타카사고 패총의 무덤에서 발견된 장례도구부터
토기, 석기 등의 유물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드라이브와 함께 역사를 느낄 수 있는 장소는 어떠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