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부터 개최되고 있는 제41회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올해들어 엄청난 기세로 내리고 있는 눈 사이에서 예쁜 빛을 내며
몽환적인 광경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은 무려 일본 최초의 일루미네이션!
1981년 심볼오브제에 1048개의 전구를 감아
단 한개의 일루미네이션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오도리 3초메 회장에 핀 "블루밍 파운틴"
회장 중앙에 있는 분수에, 라일락을 모티브로 한 대형 오브제가 설치되어 있으며
빛과 음악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연출되어 있었습니다.
기타3조광장 아카플라에서는, 홋카이도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가로수인
아카플라의 은행나무들이 삼색의 일루미네이션으로 빛나고
평소와는 다른 분위기 속에서 홋카이도청 구본청사(아카렌가도청)도 보입니다.
역앞 거리에도 설치된 일루미네이션.
JR삿포로역앞에서 스스키노까지의 중앙분리대 가로수에도 일루미네이션이 설치되어
삿포로 메인 스트리트 역시 반짝반짝 빛나고 있습니다.
삿포로역 남쪽역앞광장에서는 나무들의 장식 이외에도
기간한정으로 빛의 기둥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올해에는 삿포로 유키마츠리가 축소되어
여지껏 없었던 작은 규모로 설상이 제작될 예정이었습니다만,
코로나19의 감염확대로 인해 이마저도 중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일루미네이션은 장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2월 12일 또는 3월 14일까지 점등하고 있습니다.
(오도리 4~6초메는 2월 4일까지 소등)
하루라도 빠른 코로나 종식을 바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여러분들께 공유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