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12월에 돌입했습니다.
홋카이도도 완전한 겨울에 들어서며, 눈이 내리는 날이 늘었습니다.
열차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알고 계실지도 모르는
JR마시케역이 2016년 12월 4일을 마지막으로 폐역되었습니다.
그 마지막 열차도 설마 사슴에 충돌해서 정차할 줄은…
이번에는 마시케초를 리포트해 보았습니다.
이번에 이용한 숙박시설은 이곳
231국도를 따라 간판이 있으나, 어두워지면 놓치기 쉽기 때문에
이 간판을 목표로 달렸습니다.
신치토세 공항 영업소에서 고속도로를 사용하면 3시간 정도 걸립니다.
단, 겨울에는 좀더 여유를 가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외관은 이런 느낌
여름에는 옆의 레스토랑에서 식사만 하는 것도 가능한 듯 합니다.
욕탕이 배를 개조한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1팀씩 들어가므로, 가족이나 친구끼리도 문제 없겠네요.
목욕탕은 20:30까지 운영하므로 주의해 주세요.
옆에는 작은 토리이가 있었습니다.
토리이의 옆에는 멋진 주변 지도가
안에 들어가면, 저녁식사 시간을 물어봅니다.
인터넷에서 “다 못먹을 정도로 엄청난 양”
라는 내용을 미리 인지하고 갔기 때문에 각오하고 있었습니다.
앞에 놓여진 계란찜은 오징어, 새우가 들어간 해물 차완무시였습니다.
문어는 회로도 OK고
작은 1인용 나베에 샤브샤브를 해도 OK라고 합니다.
둘다 맛있었다는 건 말할 것도 없네요.
나왔다!! 게다 게!!
끝까지 살이 가득 올라 먹는 맛이 있었습니다.
성게알도 통통하니
이렇게 많은 양의 성게알만을 먹을 수 있다니…
사치스러운 일이네요.
아직까지는 이 정도야 별거 아니네,
인터넷 평가가 좀 과하네… 싶을 때…
웃으면서 음식을 담당하시던 분이
전복이랑 가리비는 굽는거랑 회, 어느쪽이 좋아요?
라고 물어보셨습니다.
저는 굽는거랑 회 둘다요!! 라고 외쳤습니다만…
짜잔
전복 회는 오독오독! 가리비는 통통했습니다만
구우니 전복은 부드러워지며 촉촉한 육즙을 머금고,
가리비는 통통함 그대로, 맛도 더해져 더욱 강렬합니다.
이건 제철의 도루묵
살이 통통했습니다.
쉴 틈도 없이 나온
가자미튀김
다 먹지도 못했는데, 웃으시면서 계속 음식을 들고 오십니다.
이것도 겨울 생선인, 팔각줄고기 라는 생선입니다.
된장소스가 포인트가 되어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기다렸습니다! 새우!!
게다가, 아직 살아 있는 상태라 매우 신선!!!
몸이 투명하고 탱글탱글합니다.
(사진에 담으려고 해 보았지만 꽤나 날뛰고 있어서 무리였습니다…)
…이후, 스시도 나왔습니다.
인터넷 평가를 믿지 않은 제가 좀 부끄럽네요(>_<)
밤새 포만감 가득한 채 다음날을 맞이했습니다…
이어지는 내용은 후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