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의 기온도 제법 많이 올라왔습니다.
평상시였다면 일본은 골든 위크라는 연휴의 시기로
홋카이도는 벚꽃이 피고, 많은 관광객이 몰리는 계절입니다만…
ㅤㅤㅤㅤㅤㅤㅤ
올해도 이런 벚꽃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습니다…
ㅤㅤㅤㅤㅤㅤㅤ
홋카이도는 거리에 예쁜 벚꽃이 피어 있습니다만,
코로나의 영향으로 많은 분들이 거리두기를 실천하고 계실 이 시기.
오늘은, 홋카이도 여행을 계획했었지만 취소해야만 했던 분들을 위한 포스팅입니다.
오랜만의 연휴, 조금이라도 홋카이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홋카이도가 배경인 영화, 드라마"를 소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탐정은 바에 있다
소설 "스스키노 탐정 시리즈"가 영화화한 인기 시리즈.
3편까지 개봉한 작품으로,
주인공의 박력 넘치는 추적 경로를 함께 보고 있는 것만으로 즐거워지는 일본식 탐정 영화입니다.
중심이 되는 무대인 스스키노 특유의 분위기도 잘 전해지며,
올 로케로 촬영된 만큼 홋카이도의 다양한 장소를 유쾌한 내용과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ㅤㅤㅤㅤㅤㅤㅤ
소설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시리즈의 배경은 삿포로 스스키노.
유명한 니카상의 간판이 있는 유명한 환락가입니다.
삿포로의 유명한 음식인 스프카레, 징기스칸 전문 식당도 많고,
퇴근후의 회사원들이 이곳의 술집, 바에 많이 모이기 때문에
특히 저녁시간대가 활발한 장소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나만이 없는 거리
리바이벌이라는 타임슬립에, 살인범을 초등학생이 쫓는다는 충격적인 설정.
그러나 그 내용의 짜임새가 좋아서, 원작의 만화에서부터 애니메이션, 영화,
그리고 드라마까지 다양하게 리메이크된 작품입니다.
영화는 아쉽게도 홋카이도에서 촬영된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드라마를 소개하겠습니다.
애니메이션이나 영화는 원작이 완결되기 전 만들어졌기 때문에, 스토리가 약간 달라졌지만
원작 완결 후에 리메이크 된 것은 이 드라마가 현재 유일하며
게다가 원작을 꽤나 잘 재현했다는 평가가 주를 이룹니다.
다만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아쉽지만 넷플릭스 가입으로만 볼 수 있습니다.
1달 무료 체험 등의 방법도 있으며, 기회가 있다면 꼭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작품의 배경은, 토마코마이.
이미 원작 및 애니메이션의 팬들에게는 성지로 불리며, 그 때문에 찾아오는 분들도 많은 듯 합니다.
내용의 무대가 1988년이기도 해서, 화려한 거리를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홋카이도의 조용한 시골 마을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근처에는 일드 MOTHER의 배경 중 하나인 우토나이 호수도 있습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타이틀에 고양이를 내세웠지만, 고양이 영화는 아닙니다.
주변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 존재의 이유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다 보고난 후에는 다양한 감정이 머리를 뒤덮으며 멍한 기분을 느끼게 합니다.
죽음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내용이 전개되기 때문에, 가족과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는 아니지만
방에 혼자 있을 때, 또는 연인과 함께 보는 것도 괜찮을 영화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작품의 배경은 하코다테.
하코다테만의 풍경이나 분위기, 작은 바닷가마을의 모습이 매우 아름답게 찍혀 있으며
씬 하나하나가 주인공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항구도시로서 일찍이 외국인의 유입이 많았고
그 때문에 서양식 건물이나 교회 시설도 많이 남아있습니다.
하코다테를 유명하게 만든 야경 등 다양한 매력들이 모여,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1위에 빛나는 곳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해피 해피 브레드
전체적으로 영화는 따뜻하고, 행복하며, 즐거운 분위기만을 그려낸 듯한 작품입니다.
큰 대립이나 서사가 없기 때문에, 내용의 전개가 특별하지는 않지만
작품의 안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캄파뉴'와 같은 영화일까요.
보고 있으면 빵이 굉장히 먹고싶어지기 때문에, 미리 사 놓을 것을 추천합니다(？)
ㅤㅤㅤㅤㅤㅤㅤ
작품의 배경은 도야호
커다란 호수와, 그 호수를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그리고 예쁜 카페가 즐비한 장소입니다.
관광 유람선을 타고 호수를 일주하는 것도 좋고,
근처에는 호텔도 많아서, 1박 또는 당일 온천입욕도 가능한 유명한 관광지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Love Letter
너무 당연한 작품인가요?
1995년 영화임에도 이 작품만이 주는 아련한 분위기가
몇번이고 다시 보게 만드는 힘이 있어 차마 빼놓을 수 없었습니다.
클라이막스에 나오는 배경이, 실은 홋카이도가 아닌 나가노라는 것도 유명한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에 비치는 홋카이도가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ㅤㅤㅤㅤㅤㅤㅤ
작품의 배경은 오타루
오타루 운하, 오르골당, 유리공방 등
굉장히 많은 이미지들이 오타루를 대표합니다.
삿포로에서도 멀지 않고, 오타루만이 가진 특별함이 있어 언제나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장소.
맛있는 스시, 달콤한 디저트로 배까지 행복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장소입니다.
ㅤㅤㅤㅤㅤㅤㅤ
ㅤㅤㅤㅤㅤㅤㅤ
이번주는, 저도 집에서나 이런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화면 너머로 볼 수 있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홋카이도의 다양한 장소를 여러분께 소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언젠가 다시 돌아올 지도 모를(?)
홋카이도 배경의 작품들에 대한 소개도 기대해 주세요！
ㅤㅤㅤㅤㅤㅤ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