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는 벌써 가을이 피부로 느껴질 만큼 서늘해졌네요
그리고 한국은 추석연휴가 찾아왔겠지요…
모든 분들 풍요로운 한가위, 즐겁고 행복한 추석연휴 되시길 바랍니다.
자, 이번에 다녀온 곳은
자연의 거대하고 신비로움을 가득 담은 장소가 되겠습니다
연어들의 생과 사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연어의 고향 치토세 수족관을 소개합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약 10분이면 갈 수 있는 치토세 수족관
바로 옆에는 샐몬 파크라는 휴게소도 함께 있습니다.
그 이름의 유래는, 바로 이 건물 뒤쪽에 흐르는 치토세강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는데요.
연어는 강에서 태어나, 바다에서 자라고, 다시 태어난 강으로 돌아와 생을 마감합니다.
그 긴 여정의 처음과 시작이 바로 이 치토세강에 있습니다.
자, 수족관 안으로 바로 들어가 볼까요!
치토세수족관은 담수로는 일본 최대급을 자랑하는 규모의 수조나,
일본 국내 최초로 자연의 수중을 볼 수 있는 수중관찰실이 있어서
연어나 북방권의 다양한 담수어들의 생태, 치토세강에 서식하는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수조는
담수 수족관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만큼 거대한 크기였습니다
가까이에서 관찰해보니, 무려 담수에 사는 상어가 있었습니다
…가 아니고(죄송합니다)
철갑상어였습니다!
상어와 닮았으나 상어와는 종의 분류가 다르다고 합니다
굉장히 값비싼 미식 재료중 하나인 캐비어가 이 철갑상어의 알이랍니다.
저 많은 연어들은 치토세강에서 포획되었다고 합니다.
모두 활발하고 활동적으로 헤엄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나 작은 물고기들은 뭘까~요?
정답은, 이것도 연어입니다
이렇게 작은 연어들이 치토세강에서 자라나, 앞으로 긴 여행을 떠나게 될 겁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치토세강으로 돌아오는 날이 있겠죠.
치토세수족관은 체험 프로그램도 자주 운영되고 있으며, 이곳에서는 물고기를 직접 만져볼 수 있었습니다.
만지기 전과 만지고 난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 주세요
(비누 성분이 물에 들어가면, 물고기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비누는 준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천천히 다가가지 않으면 물론 쉽게 도망가 버립니다…
저는, 완전 대실패를 맛보았습니다
(보이는 것보다 물이 깊고 차가웠습니다)
체험이라고 하면 가장 일반적인 이것!
닥터 피쉬
그…그렇게 각질이 많았나?
손가락만 넣어 볼수도 있었습니다
처음 해보는 체험이라면, 이쪽을 먼저 시도해 보세요
물고기 뿐만 아니라
도롱뇽이나 개구리
、거북이
들도 잔뜩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전혀 이쪽을 바라보지 않네요...
털이 복슬복슬한 동남참게
강에서 성장하고, 바다에서 번식하는 독특한 종입니다.
털이 굉장히 부드러워 보이지만, 그 앞에 보이는 집게발이 위협적…
도다리다 도다리!
강도다리는 주로 바다에서 서식하지만, 강에서도 가끔 보이곤 합니다!!
게다가 「좌광우도」라고 하지만, 이 도다리는 눈이 왼쪽에
담수에서 홍어까지 나와버렸습니다…
아마존강이나 브라질의 싱구 강에서 볼 수 있는 홍어랍니다
강에서 홍어가 살 수 있다니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
이 시기에 이곳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수중관찰실이 있기 때문입니다.
창 너머로 보이는 곳은 자연 그대로의 치토세강으로
가을철이 되면, 연어들의 회귀를 눈으로 직접 관찰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러운 강의 모습 그대로이므로, 시즌별로 관찰할 수 있는 물고기의 종류가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매우 흥분했던 순간 중 하나
야생의 수달!!
매우 빠르고, 물론 물고기를 사냥하러 온 것이라
이 순간 다른 물고기는 전부 도망쳐 버렸습니다
잔혹한 야생의 세계…
치토세수족관이 정말 특별한 또하나의 이유는 바로,
인디언 수차
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력만을 이용하여 수차를 돌리며,
연어가 자연스럽게 수차 안으로 들어가 포획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습니다!
실제 연어들이 수차로 인해 포획되는 모습들이 굉장히 잘 보입니다
길지 않은 홋카이도만의 가을 풍경 역시
월드넷 렌터카의 차량과 함께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