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홋카이도의 다양한 곳들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 있습니다만
오늘은 조금 개인적인 경험담을 여러분과 공유해 볼까 합니다.
여행 계획에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1.저번주, 사슴과 추돌사고가 일어날 뻔한 일이 있었습니다.
급커브 구간 직후, 비가 내리는 밤길, 깜깜하고 가로등 하나 없는 산속에서 사고가 일어날 뻔한 순간이었습니다…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안심하세요!)
사슴은 제가 탄 차량을 발견한 순간, 피하는 것이 아니라 그대로 멈춰 선 후 한참 뒤에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게다가 1마리가 아니라 3마리 발견. 혹은 제가 이동한 뒤 더 많은 무리가 지나갔을 지도 모릅니다.
사슴의 번식기인 10~12월에는 특히 사슴과의 추돌사고율이 높으므로 주의해 주세요.
사슴과의 추돌사고에 관해서는 예전 포스팅에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2.산 정상에도 하얗게 쌓인 눈이 보일 정도가 되어
나카야마 고개와 같이 산길을 달릴 때에는 갓길에 눈이 녹지 않고 남아 있었습니다.
저번주 홋카이도(삿포로, 아사히카와, 하코다테, 무로란 등)에서는 벌써 첫눈이 내렸습니다.
예년보다는 약간 늦었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조금 빨라졌네요.
첫눈이었지만 벌써 지역에 따라 눈이 쌓인 곳도 있고
산길을 이용하실 경우에는 스터드리스 타이어가 꼭 필요합니다.
만약 예약 차량의 타이어가 걱정되시는 분은,
미리 말씀해 주시면 스터드리스타이어 차량으로 대여해 드립니다.
또한, 12월부터는 홋카이도지역 전 차량 스터드리스타이어로 교환 완료되어 있습니다.
특별하게 요청하지 않으시는 경우에도, 스터드리스타이어가 기본옵션으로 포함되므로 안심해 주세요!
3.이 시기에는 눈길보다도 더욱 무섭고 방심하기 쉬운
블랙 아이스를 조심해 주세요.
아직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올라가기도 하기 때문에, 눈보다도 비가 내리는 날이 더 많지만
이른 아침이나 저녁무렵에는 0~3℃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앞으로 더욱 추워지면 그대로 젖은 지면이 얼어붙어
블랙 아이스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젖은 지면에서는 서행하시고,
급커브, 급브레이크 등 급한 운전을 하지 않도록 해 주세요.
겨울 운전은, 다른 시기보다도 목적지까지 걸리는 시간이 배 이상 걸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계획을 세우셔서, 안전한 홋카이도 여행을 즐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