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얼어붙어 미끄러운 홋카이도의 도로는 물론 위험하지만
봄이 되어 눈이 녹은 도로 역시도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신치토세공항 영업소 스탭이 촬영한, 요즘 홋카이도의 도로상황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직도 한겨울인 홋카이도지만, 국도, 좁은 일반로라 하더라도
교통량이 많은 곳이라면 눈이 많이 쌓이지 않습니다.
눈이 도로변으로 튕겨져 나가거나, 타이어의 마찰열, 엔진의 열기 덕분에 눈이 쉽게 녹아버립니다.
그리고 눈이 녹은 도로 곳곳에, 거대한 구멍이 나타납니다…
(저런 것을 포트홀pot hole이라고 부릅니다)
따뜻한 한낮에 녹은 눈이 물이 되어 아스팔트의 틈새로 들어가 스며들고
추운 밤에 그 물이 얼면서 팽창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점점 커다란 구멍이 되어 가는 것입니다.
주행하는 차량의 무게나 진동 역시 이를 가속화시키고요.
크기도 제각각이라, 약간의 금이 간 정도인 곳도 있지만 타이어가 빠져버릴 정도로 거대한 곳도 있곤 합니다.
게다가 주행 중 차량에 가해지는 충격을 생각한다면, 절대 차량이나 타이어에 좋지 않습니다.
이 포트홀에 의해 타이어 펑크가 나거나, 더욱 최악의 상황에는 휠이 변형될 우려도 있으므로
전방 도로상황에 주의하며 운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홋카이도의 긴 겨울이 끝나고, 봄이 되면 쾌적해질 도로상황, 이라고 생각하셨겠지만 다른 복병이 있었네요.
눈이 내려도, 눈이 녹아도 도로상황에는 항상 주의하시고 안전운전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